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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점유율 10% 눈앞, 어디까지 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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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석광
댓글 0건 조회 2,773회 작성일 15-02-1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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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창성 기자] 한번 써보세요.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알뜰폰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직접 써보시면 기존 이동통신 3사와 다른 점을 못 느끼실 겁니다.”

최근 만난 알뜰폰 업계 관계자가 자신 있게 내뱉은 말이다. 이 관계자의 자신감처럼 도입 4년여 만에 점유율 8%를 돌파한 알뜰폰 업계의 성장을 기존 이동통신 3사도 주목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알뜰폰 시장점유율이 8%를 넘어서며 이통 3사의 시장점유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달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 지난해 12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57207957명으로 전월(57029286) 대비 3.1% 증가했다.


이중 이통 3사 계열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38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1%를 차지했다. 이통 3사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 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폰 비중은 지난 2011120.7%에 불과했으나 이듬해 122.4%, 2013124.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특히 알뜰폰 가입자 수를 떼어낸 순수 이통시장 점유율은 SK텔레콤 46.27%, KT 26.65%, LG유플러스 19.06%로 다소 변동이 생겨 그동안 고착화됐던 이통 3사의 532의 시장점유율 구도도 깨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2015년도 업무계획안을 발표하며 8%대의 시장점유율 진입으로 영향력이 확대된 알뜰폰시장점유율을 10% 대로 끌어올려 이통 시장 내 요금경쟁을 적극 유도하는 등 알뜰폰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미래부는 알뜰폰 사업자 전파사용료 감면 도매제공 의무사업자 제도의 일몰시점(내년 9) 연장 등을 통해 올해 알뜰폰 가입자 비율을 전체 이동전화 시장의 10% 이상까지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 지배력 남용 가능성을 막기 위해 요금인가제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계통신비 경감을 위해 단말기 출고가를 인하하고 중저가 단말기 보급을 확대해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이동전화 가입비를 올 1분기 내 조기 폐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부는 이동통신 이용패턴을 반영, 기존의 음성 위주 요금체계를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해 통신비 경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반면 미래부가 제시한 업무계획안은 구체적인 내용과 실행방안이 담겨있지 않아 미래지향적이기 못하다는 지적도 있다.


미래부가 제시한 64페이지 분량의 업무계획 중 통신시장분야 정책 비중은 1쪽 뿐이다.
또 각 항목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방향과 실행방안을 언급하기 보다는 추진’, ‘확대’, ‘유도와 같은 모호한 단어로 각 단락을 매듭지으며 정책의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뜨렸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시장이 매년 성장한 것은 기존 이통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싸다라는 인식이 점차 증가했기 때문이지 정부 정책에 따른 산물이 아니다라며 이번 업무계획을 통해 큰 틀의 정책을 제시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세부적인 실천방안도 제시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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