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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잠잠한' 보조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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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석광
댓글 0건 조회 2,778회 작성일 15-0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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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허준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보조금을 확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예년과 달리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매년 설 연휴에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늘려 가입자 확보전을 벌였지만 올해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때문인지 쉽사리 보조금을 늘리지 못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매년 설 연휴는 졸업, 입학 시즌과 맞물려 휴대폰 교체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자, 이통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때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도 이통사들은 설 연휴 직후 보조금을 크게 늘려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대목 앞, 태풍의 눈?


하지만 올해는 설 대목을 앞두고 이통사들의 움직임은 오히려 보조금을 줄이는 듯해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난달에는 보조금 상한선인 30만원까지 지원하는 모델이 상당했지만 2월부터는 보조금이 줄어들고 있다.


지난 14일 SK텔레콤과 KT는 갤럭시노트 엣지, 갤럭시노트4 등 최신 단말기는 물론 와인스마트, G2 등의 단말기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많게는 15만원까지 낮췄다. 보조금은 한번 공시되면 최소 1주일 유지된다.


이에 따르면 공식적으로는 설 연휴 기간에 보조금을 높게 재책정할 수 없게 된다.



우선 업계에서는 방통위가 설을 앞두고 보조금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보조금 과열 움직임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를 위해 '총탄'을 아끼고 있는 것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6가 출시될때 마케팅 비용을 대거 집행해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비용을 아끼고 있다는 얘기다.


이통사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구형단말기 재고 확보가 이통사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갤럭시S6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통사가 무리하게 보조금을 투입해 다른 단말기를 판매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부 유통점에서는 '설날 맞이 특별 세일' 등의 문구를 내걸고 모객에 나서고 있지만 보조금 지급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유통점 자체적으로 가입고객에게 설 선물세트 등을 증정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유통점 리베이트 늘릴 가능성 존재


다만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통신사들이 리베이트(판매장려금)을 크게 늘려 유통점의 불법 보조금 지급을 유도한 사례가 있는 만큼 이번 연휴 기간에도 언제든 비슷한 방식의 '번개 보조금'이 지급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유통점 관계자는 "연휴기간에 보조금이 올라갈 가능성은 없지만 이통사가 시시각각 책정하는 판매장려금이 변수"라며 "판매장려금이 급격히 올라가면 이 가운데 일부가 음성적인 보조금으로 활용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설연휴와 졸업, 입학 시즌에 불법 보조금을 집중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지난 13일 이통3사 CEO들을 만나 시장 안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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