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이야기] 닮아가는 '갤럭시와 아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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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애플 로고)만 빼면 삼성 아닌가요?”
애플의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가 공개됐을 당시 국내외 이용자들이 달라진 아이폰을 두고 한 말이다. 애플이 전 최고경영자(CEO)인 고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사이즈’ 공식을 깬 6인치 대화면이 기존 애플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
◆애플 비꼬던 삼성, 갤럭시S6는?
당시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유튜브를 통해 대화면 등 삼성 제품과 비슷한 ‘닮은 꼴’ 전략을 조롱하는 내용을 싣기도 했다. 삼성 직원으로 보이는 두 남자가 애플 제품 공개 행사 영상을 보면서 한 남성이 “2년을 기다렸다. 드디어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공개됐다”고 기뻐하자 다른 남성이 “큰 스크린? 모든 스마트폰은 이미 큰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지 않냐”며 의아해하는 장면을 실은 것.
이는 애플이 삼성전자에 비해 대화면 스마트폰을 늦게 출시한 점을 비꼰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채 안 돼 삼성에서도 애플과 ‘닮은 꼴’의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와 금속 소재의 외관 디자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의 개막 전날인 3월1일(현지시간) 전시회의 최대 화제작 ‘갤럭시S6’를 공개한다.
갤럭시S6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언팩(신제품 공개) 이전부터 신작에 대한 루머와 신작으로 예측되는 유출사진 등이 온라인을 통해 상당수 전해졌다.
지난 25일 XDA 개발자 포럼에서 한 사용자는 갤럭시S6로 추정되는 기기의 사진을 여러장 공개, “AT&T에서 직접 유출된 프로토타입 혹은 테스트 제품”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사진에서 갤럭시S6(추정)는 일체형 배터리로 측면 프레임에는 메탈 소재가 적용됐다. 또 전면과 후면에는 유리 소재를 썼으며 전면 스피커 하단부에 삼성 로고를, 우측 상단에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처럼 내장형 배터리로 ‘일체형 보디’(유니보디) 디자인을 적용하고, 단말의 테두리에 플라스틱 소재 대신 메탈을 사용한 추정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지금까지 갤럭시S6에 대해 전해진 소문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도 메탈 소재의 일체형 디자인을 암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 언팩(신제품 공개)에 앞서 2월 한달 내내 공식 트위터에서 신작의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한 것.
당시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은색과 검은색이 번갈아 나타나는 물결과 함께 마지막에 등장하는 갤럭시S6 측면 모습에 ‘메탈 소재, 일체형 디자인’을 암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나(갤럭시S6)는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로부터 완성됐다(crafted)”며 “그들이 내 형태를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출시 직전엔 비판을 불러온 애플의 대화면 전략이 결국 애플에게 큰 성공을 가져왔듯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과의 ‘닮은 꼴’(일체형 배터리, 메탈소재 등) 전략을 취함으로써 승부수를 던지는 게 아니냐고 분석한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양사의 제품이 닮은 꼴로 비슷해질수록 고유의 개성을 잃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교체형 배터리를 장점으로 꼽은 이용자 A씨는 "아이폰을 쓰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교체형 배터리 때문"이라며 "삼성전자가 애플처럼 내장형 배터리를 취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단, 오는 3월 1일 최초 공개되는 갤럭시S6의 이미지가 지금까지의 루머와 유출된 사진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애플의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가 공개됐을 당시 국내외 이용자들이 달라진 아이폰을 두고 한 말이다. 애플이 전 최고경영자(CEO)인 고 스티브 잡스의 ‘스마트폰=한 손에 잡을 수 있는 사이즈’ 공식을 깬 6인치 대화면이 기존 애플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
◆애플 비꼬던 삼성, 갤럭시S6는?
당시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유튜브를 통해 대화면 등 삼성 제품과 비슷한 ‘닮은 꼴’ 전략을 조롱하는 내용을 싣기도 했다. 삼성 직원으로 보이는 두 남자가 애플 제품 공개 행사 영상을 보면서 한 남성이 “2년을 기다렸다. 드디어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제품이 공개됐다”고 기뻐하자 다른 남성이 “큰 스크린? 모든 스마트폰은 이미 큰 스크린을 탑재하고 있지 않냐”며 의아해하는 장면을 실은 것.
이는 애플이 삼성전자에 비해 대화면 스마트폰을 늦게 출시한 점을 비꼰 것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불과 1년도 채 안 돼 삼성에서도 애플과 ‘닮은 꼴’의 신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아이폰처럼 일체형 배터리와 금속 소재의 외관 디자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의 개막 전날인 3월1일(현지시간) 전시회의 최대 화제작 ‘갤럭시S6’를 공개한다.
갤럭시S6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언팩(신제품 공개) 이전부터 신작에 대한 루머와 신작으로 예측되는 유출사진 등이 온라인을 통해 상당수 전해졌다.
지난 25일 XDA 개발자 포럼에서 한 사용자는 갤럭시S6로 추정되는 기기의 사진을 여러장 공개, “AT&T에서 직접 유출된 프로토타입 혹은 테스트 제품”이라고 밝혔다.
유출된 사진에서 갤럭시S6(추정)는 일체형 배터리로 측면 프레임에는 메탈 소재가 적용됐다. 또 전면과 후면에는 유리 소재를 썼으며 전면 스피커 하단부에 삼성 로고를, 우측 상단에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아이폰처럼 내장형 배터리로 ‘일체형 보디’(유니보디) 디자인을 적용하고, 단말의 테두리에 플라스틱 소재 대신 메탈을 사용한 추정사진을 공개함으로써 지금까지 갤럭시S6에 대해 전해진 소문을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실제 삼성전자도 메탈 소재의 일체형 디자인을 암시한 바 있다. 다음달 1일 언팩(신제품 공개)에 앞서 2월 한달 내내 공식 트위터에서 신작의 티저(예고) 영상을 공개한 것.
당시 영상에서 삼성전자는 은색과 검은색이 번갈아 나타나는 물결과 함께 마지막에 등장하는 갤럭시S6 측면 모습에 ‘메탈 소재, 일체형 디자인’을 암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나(갤럭시S6)는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로부터 완성됐다(crafted)”며 “그들이 내 형태를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들은 출시 직전엔 비판을 불러온 애플의 대화면 전략이 결국 애플에게 큰 성공을 가져왔듯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과의 ‘닮은 꼴’(일체형 배터리, 메탈소재 등) 전략을 취함으로써 승부수를 던지는 게 아니냐고 분석한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생각은 다르다. 양사의 제품이 닮은 꼴로 비슷해질수록 고유의 개성을 잃어 선택의 폭이 좁아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교체형 배터리를 장점으로 꼽은 이용자 A씨는 "아이폰을 쓰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교체형 배터리 때문"이라며 "삼성전자가 애플처럼 내장형 배터리를 취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단, 오는 3월 1일 최초 공개되는 갤럭시S6의 이미지가 지금까지의 루머와 유출된 사진과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정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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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크르님의 댓글
크르 작성일
전 갤럭시, 아이폰 여기서 특가로 구매했네요ㅎㅎ
가격도 싸고 할인 많이 하더라구요
http://phone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