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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올해 1명도 채용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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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석광
댓글 0건 조회 2,467회 작성일 15-04-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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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알리바바 회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잭마) 회장이 "올해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계획이고, 당분간 직원을 3만4천여 명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강조,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알리바바가 전자상 거래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수.제휴까지 사업 다각화를 시도해온 가운데 나온 마 회장의 '고용계획 무(無)' 선언은 올 2월 "No 춘제(春節·중국의 설) 보너스" 발표에 이어 주목되는 두 번째 시그널이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마 회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행한 연설에서 "알리바바의 전자상 거래 부문이 너무 빨리 성장해왔다"며 "신규 채용은 자리가 생길 때에나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도 채용 계획이 없다는 마 회장의 발언을 소개하면서 이를 지난 2월의 '춘제 보너스' 생략과 연결시켜 알리바바의 경영난 직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신문은 또 '효율'을 명분으로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는 정부의 고용 권장 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라는 논평도 곁들였다.


마 회장은 올해 춘제를 앞두고 가입자들에게 모바일 '훙바오'(紅包·보너스)를 뿌렸으나 직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2014년 성적은 훙바오를 뿌릴 만큼 만족스럽지 않다"며 춘제 보너스 지급 계획이 없음을 통보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99년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 출범한 이래 지난 수 년간 인원을 급격히 늘렸다. 현재 직원은 3만 4천81명으로 이는 지난해 말(2만 884명)에 비해 1만 3천여 명 늘어난 것이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9월 250억달러라는 세계 증시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뉴욕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주가가 한 때 IPO 당시에 비해 약 70% 상승한 119달러에 도달했으나 29일(현지 시간) 85달러 수준으로 폭락하는 등 최근 주가가 곤두박질하면서 경영 압박이 증대돼왔다.


지난 1월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매출 실적은 전년 동기 재비 40% 감소한 262억위안(약 4조5천2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44억달러.4조7천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알리바바는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전자상거래 과정의 위조상품 유통, 뇌물수수 등 불법행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고, 미국에서도 짝퉁 문제로 줄소송을 당할 처지에 놓였다는 보도가 이어져 왔다.


한편 마 회장은 지난 2월 인도 온라인 결제회사 원97커뮤니케이션즈의 지분 25%를 인수하는 등 인도 전자상거래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계획도 밝혔다.


알리바바는 한국 내 롯데면세점 쇼핑몰과 제휴해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등을 운영하고 있고,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는 이미 한국 직구족들 사이에서 소문난 오픈마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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