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스마트폰 각광…"합법적인 공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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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그랜드 맥스(왼쪽)' LG전자 'G볼트'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초저가 스마트폰이 뜨고 있다. 출고가는 30만원 내외면서도 성능 좋은 단말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출시 1년이 넘지 않은 신제품이지만 출고가가 보조금(지원금) 상한선인 33만원을 넘지 않아 이동통신사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공짜폰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다수 판매되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의 ‘갤럭시그랜드맥스’는 이통3사 통틀어 최근 가장 ‘핫’한 단말로 등극했다. 출고가 31만9000원의 해당 단말은 이통사의 지원금을 포함하면 6만원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어 가격 부담이 매우 적은 게 특징이다. 성능 또한 프리미엄 단말에 버금간다는 평이다. 누적 판매량 70만대를 돌파하며 흥행 열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갤럭시 그랜드 맥스’는 삼성전자 ‘갤럭시S6'에 이어 최근 몇 개월 동안 가장 잘팔린 스마트폰에 등극했다.
이통사들은 그랜드맥스와 같은 다양한 초저가 스마트폰에 지원금을 더해 단말기 구매비용을 '제로'까지 낮추거나 1만원 미만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저렴이 특화폰이 눈길을 끈다. SK텔레콤 단독 모델인 LG전자 ‘밴드플레이’, ‘알카텔 아이돌 착’ 등이 약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각 단말의 출고가는 34만9800원, 28만7100원이며 지원금(최고가 10만원 요금제 기준)은 각각 30만원, 28만2000원이다.
소비자는 4만9800원, 5100원에 단말을 구매할 수 있다. LG전자 ‘G볼트’는 출고가(29만7000원)와 동일한 지원금을 지급하며 0원에 판매한다.
KT는 경쟁사 대비 저렴한 스마트폰이 많다. 최고가 10만원 요금제 기준 LG전자 ‘G스타일로(출고가 31만9000원)’와 ‘G3비트(출고가 29만7000원)’는 출고가와 동일한 지원금이 제공되며 판매가 0원으로 굳혀졌다. LG전자 ‘아카’ 또한 31만8000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8만1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갤럭시 그랜드 맥스 또한 4000원에 판매한다. 삼성전자의 또 다른 보급폰 ‘갤럭시A5(출고가 48만4000원)’에는 지원금 31만8000원을 지급한다. 판매가는 16만6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그랜드 맥스를 0원에 판매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전용 '화웨이X3(출고가 33만원)' 또한 할부원금 0원이다. X3는 LTE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단말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2GB램, 16GB내장 메모리, 30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누적 7만대가 팔렸으며, 외산 단말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이 외 LG유플러스는 아카에 상한선 33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며, 6만9300원에 판매중이다. 이통3사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
한편,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협의 끝에 프리미엄 단말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10만원 가량 인하했다. 지원금을 포함하면 최대 50만원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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