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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감동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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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우
댓글 0건 조회 2,287회 작성일 15-09-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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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공과 나무 손잡이에 의지해 바닥을 쓸듯이 기어 다니는 19살 치엔홍옌 (Qian Hongyan). 한 소녀가 세상 사람들을 울리고 있습니다.

“팔이 저리고 힘들어요” –치엔홍옌-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애처로운 이 소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녀가 4살 때 있었던 일입니다. 중국 위난성에서 자란 이 소녀는 두 명의 친구들과 함께 어른들을 도우러 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길모퉁이를 돌아 나온 화물차가 치엔홍옌을 덮쳤습니다. 생명이 위태로운 심각한 사고에서 그녀는 목숨을 겨우 건졌지만 두 다리를 잃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가난했던 가정형편 탓에 휠체어는커녕 제대로 된 치료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치엔홍옌은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져 다치기 일쑤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다 못한 할아버지가 농구공 발과 나무 손잡이를 만들어 줬습니다. 

이 소녀의 안타까운 소식이 중국 전역과 전 세계에 보도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이어졌고 발이 되었던 농구공 대신 의족을 달게 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중국 장애인 국가대표팀 감독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물론 치엔홍옌에게 수영은 어려웠습니다. 다리가 없어 방향을 조절하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물에서 떠 있는 것조차도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치엔홍옌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두 다리가 없는 약점을 두 팔의 힘으로 극복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상을 받았고 꿈은 올림픽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도 잠시,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2011년 장애인 올림픽 예선전 직전 농구공 발을 만들어줬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겁니다. 마음이 흔들렸던 탓인지 치엔홍옌은 올림픽 예선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낙심한 소녀는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수영 연습을 시작해 지난해 윈난성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2위와 큰 격차를 벌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치엔홍옌은 2016년 리우 장애인 올림픽을 향해 계속 도전하고 있습니다. 치엔홍옌의 강한 정신력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동안은 그것을 하기 싫다고 다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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