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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의 작품리뷰] 반지의 제왕-반지 원정대 /아르테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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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희
댓글 0건 조회 220회 작성일 24-09-1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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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한번 쯤 이름은 들어본 경험이 있는 바로 그 작품!
읽으려고 하면 장황한 설명에 지쳐서 책을 덮어야만 했던 악명의? 작품!
[반지의 제왕]의 첫 부분인 [반지 원정대]를 구매한 기념으로 현재까지 모집한 자료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반지는 왜 절대 반지라 불리는가?
 본 작품을 영화로 보게 되면 첫 장면에서 여는 장면으로 보여주지만 소설에서 간달프의 노래와 설명을 통해 직접적으로 묘사가 됩니다.

​지상의 요정 왕들에겐 세 개의 반지,
      돌집의 난쟁이 왕들에겐 일곱 개의 반지,
       ​죽을 운명을 타고난 인간들에겐 아홉 개의 반지,
           어둠의 권좌에 앉은 암흑의 군주에겐 절대반지
어둠만 살아 숨 쉬는 모르도르에서.
모든 반지를 지배하고, 모든 반지를 발견하는 것은 절대반지,
          모든 반지를 불러 모아 암흑에 가두는 것은 절대반지
어둠만 살아 숨 쉬는 모르도르에서.
                                                                      -112p-

 노래에 나오는 내용처럼 요정과 난쟁이,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반지들의 정점에 앉아, 어둠의 기운을 품고 있는 것이 절대반지인 것이죠. 

 그렇다면 절대반지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요? 
​첫번째​.크기가 조금씩 커지거나 작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마치 주인을 고르듯이 중요한 순간에 끼고 있는 대상의 손가락에서 벗어날 수 있죠.  
두번째.​반지를 낀 사람은 투명하게 변해서 감쪽같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주 이 능력을 사용할수록 몸과 마음이 망가져 나중에는 망령처럼 변한다고 간달프가 말하죠.
세번째.​몸을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시켜 주죠. 하지만 정신을 갉아먹어 사악한 타락을 일으키죠.
네번째.​어떤 존재든지 반지를 바라보면 마음이 약할수록 쉽게 반지를 향한 탐욕과 소유욕에 타락하고 맙니다. 선량한 마음이 강하면 버티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결국 반지를 가지고 있을수록 타락은 피할 수 없습니다.

 빌보 베긴스와 주인공 중 한명인 그의 조카 프로도 베긴스의 선량하고 선의를 사랑하는 마음에 타락한 악의를 이겨낼 희망을 본 간달프가 호빗인 프로도에게 반지를 맏기는 것은, 어찌보면 어둡다고 믿는 현 시대에도 선의는 분명 존재한다는 J.R.R 톨킨 작가의 믿음의 표현이 아닐 까도 싶네요. 

2.사우론 그는 누구인가?
​ 세계의 역사를 책으로 써 놓은 '실마릴리온'에 나오는 내용으로 설명하자면 사우론은 절대적인 파괴의 신에 충직한 부하로, 신과 같은 존재인 막강한 힘을 가진 자로 나옵니다. (악한 신 진영의 2인자?) 알아보기로는 산도 무너뜨릴 만큼 강하다고 표현되니, 얼마나 막강했는지 이해가 될지요?  
 그런 그가 신들이에 불사의 땅과 떨어진 필멸의 땅 중간계에, 요정의 왕 길갈라드와 서쪽 나라의 엘렌딜과 전쟁을 벌이던 중 큰 이변이 벌어졌죠. 사우론과 맞서던 두 사람이 전사하고 엘렌딜의 아들 이실두르가 그의 손가락을 베어버린 겁니다. 그렇게 사우론이 패하며 혼또한 어둠숲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죠. 
 그러나 이실두르가 오르크들의 습격에 전사하며 사라진 절대반지가 몇 세기가 지나 빛을 발하자 사우론의 혼이 어둠의 땅 모르도르에서 다시 눈을 뜬거죠.

 그러면 이실두르를 버린 절대반지는 몇 세기 동안 누구의 손에 있었던 걸까요? 

3.'골룸' 선과 타락한 악이 뒤섞인 존재, 그는 어떻게 탄생 했는가?
 이실두르가 오르크의 화살에 죽은 안두인대하, 그 강 기슭에 살던 손재주가 뛰어나고 발이 빠른 소인족, 호빗 처럼 생긴 이 종족 중 일원이 후에 골룸으로 타락하는 스메아골(영화의 '스미골')입니다. 그의 가문은 존경받는 노부인이 이끄는, 인원수도 아주 많은 가문의 출신이었는데, 하루는 그의 친구인 데아골과 나룻배에서 낚시를 즐기다 큰 물고기에 밀려 데아골이 강 속으로 들어가 버렸죠. 
 그곳에서 반지를 발견한 데아골은 홀린 듯 강 바닥에서 집어 들어 강 둑으로 나오게 됩니다. 자신의 손바닥에 요염히 빛나는 금반지에 정신이 나가버리자, 스메아골이 뒤에서 나타나 반지를 보며 속삭입니다.
 "반지 나줘, 데아골. 오늘 내 생일이잖아, 생일선물...."
 반지를 주기싫은 데아골은 손을 꽉 쥐고서 안된다고 소리쳤고, 쟁탈전은 몸싸움으로, 몸싸움은 결국 스메아골이 데아골을 살해함으로 끝납니다.
 반지를 얻은 스메아골은 온갇 도둑질과 염탐, 거짓말을 일삼다 가문에서 쫒겨나게 되고 어둡고 차가운 동굴에서 날 생선과 산 토끼 등을 먹으며 셀수도 없는 긴 세월을 괴물이 되어 살아 왔습니다.
 그러다 난쟁이들과 모험을 떠났던 빌보 베긴스와 수수께끼 내기에서 반지를 잃어버리게 되고 (주의깊게 보면 반지가 그를 버린 것)빌보의 손으로 넘어가게 되며 그를 영원히 저주하게 되죠.

4.'반지의 제왕'/의 구도 보다 /타락한 선 구도이다.
 이점은 영화 평론가가 분석을 해주어서 알게 되었는데, 악의 세력의 괴물들과 선의 세력에 종족의 대칭이 존재합니다.

 요정 족/우르크 하이
​ 아직 소설에서 보진 못했지만, 영화에 장면을 보면 신비롭고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사는 요정들이 고문과 악에 대한 타락에 의해 우르크 하이로 변하였다는 사루만의 말이 있습니다.
 인간/나즈굴
 나즈굴은 반지에 홀려 모든것을 바치게 된 반지의 정령으로 원래는 추앙받는 인간 국가의 왕들 이었으나 반지의 힘에 굴복하고 말아 반지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드워프/오르크
 믿음직하고 우직한 드워프가 어둠에 물들어 타락하면 교활하고 야만적인 오르크가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엔트/트롤
 자연을 대표하는 엔트들은 살아 숨쉬고 걸어 다니는 나무로써 자연 그 자체의 위대함을 나타내죠. 그런 그들이 어둠에 침식되면 트롤이 된다고 합니다. 
호빗/골룸
 호빗은 자연을 사랑하고 순수한 선량함을 나타내는 종족이며, 그러나 그들도 악의 힘에 물들 수 있다는 것을 골룸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 골룸 조차도 반지에서 벗어난 후에 선량한 스메아골과 잔악한 골룸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지의제왕'은 선과 타락한 선의 대결로, 선택 기로에서 늘 고민하고 좌절 앞에 용기를 잃지 않으려는 주인공들의 선한 선택을 단순히 악에 맞서는 영웅이 아닌, 타락하려는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인물들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이 이 작품을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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